쿠바에 휘날리는 美국기… 오늘 국교 정상화 마무리

쿠바에 휘날리는 美국기… 오늘 국교 정상화 마무리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08-13 23:44
수정 2015-08-1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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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만에 美대사관도 공식 개관

쿠바 수도 아바나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14일(현지시간) 54년 만에 미국기인 성조기가 게양된다. 양국 대사관에 자국 국기가 모두 게양되면서 국교 정상화가 공식 마무리된다.

미 국무부는 존 케리 국무장관 등 대표단 20여명이 이날 오전 쿠바를 방문해 성조기 게양식을 통해 대사관 재개관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 국무장관이 쿠바를 방문하는 것은 1945년 이후 70년 만이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 7월 20일 54년 만에 재수교를 발표하면서 국교 정상화 작업에 들어갔다. 양국은 1961년 1월 3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행사 전날인 13일은 1959년 혁명을 통해 공산 정부를 수립하고 미국과 국교를 단절한 피델 카스트로의 89번째 생일이다.

행사에는 케리 장관과 함께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 등 양국 정부·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재수교 의미와 전망 등을 설명한다. 케리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행사에 앞서 전화 회견에서 “이번 행사는 양국 국교 정상화의 정점을 찍고 새로운 관계로 나아간다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앞으로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국교 정상화 후속 조치로 미국의 대(對)쿠바 금수 조치 등 경제 제재 해제와 관타나모 기지 반환,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미 정부가 이번 행사에 쿠바 반체제 인사들을 초청하지 않고 별도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권 문제가 얼마나 진전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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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8-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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