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서 트럼프 ‘주춤’·카슨 ‘껑충’

미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서 트럼프 ‘주춤’·카슨 ‘껑충’

입력 2015-09-16 08:38
수정 2015-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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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CBS방송 여론조사’조용한 아웃사이더’ 카슨 한 달 사이 6%→23%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뉴욕타임스(NYT)·CBS방송 여론조사에서 약체로 평가돼온 벤 카슨이 1위 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4%의 격차로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상승폭은 그전보다 줄었으며, 카슨으로부터 바짝 추격을 당하는 모양새가 됐다.

NYT는 15일(현지시간) 지난 9∼13일 공화당 지지자 1천26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가 27%, 신경외과 의사 출신의 카슨이 23%의 지지율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 달여 전인 지난 8월 초 CBS 여론조사에서 24%의 지지율을 보였던 트럼프는 이번 조사에서 3%포인트 상승해 27%를 기록했다.

반면, 카슨은 6%에서 무려 17%포인트 뛰어올라 23%로 올라섰다.

NYT는 트럼프가 ‘그저 그런 상승’을 보인 반면, 카슨은 트럼프와 동률에 가까운 수준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카슨은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 계층으로부터 트럼프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주자들의 지지율은 모두 한자릿수였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3명이 6%의 지지율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5%,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는 4%, 존 카시치 오하이오 주지사와 랜드 폴 상원의원은 각각 3%였다.

피오리나 전 CEO와 카시치 주지사만 지지율이 올랐고, 나머지는 모두 떨어졌다.

특히, 부시 전 주지사는 13%에서 6%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10%에서 2%로 급락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37%는 전당대회에서 지지할 후보를 정했다고 말한 반면 63%는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말하기는 이르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6%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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