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미국 예상성장률 올해는 상향…내년은 하향

연준, 미국 예상성장률 올해는 상향…내년은 하향

입력 2015-09-18 05:28
수정 2015-09-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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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전망도 대체로 하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상향조정했지만, 내년 예상 성장률은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별도로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예상 성장률을 1.8∼2.0%에서 2.0∼2.3%로 높였다.

그러나 연준은 내년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2.4∼2.7%에서 2.2∼2.6%로, 2017년의 예상 성장률을 2.1∼2.5%에서 2.0∼2.4%로 각각 낮췄다.

지난 6월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연준은 2.3∼2.7%였던 올해 예상 GDP 성장률을 1.8∼2.0%로 낮췄지만, 내년의 예상치는 2.3∼2.7%에서 2.4∼2.7%로, 2017년의 예상 성장률은 2.0∼2.4%에서 2.1∼2.5%로 각각 높였다.

이에 따라 연준의 내년과 2017년 경제 전망은 지난 3월보다 다소 비관적으로 바뀐 셈이다.

연준의 물가 전망은 전반적으로 후퇴했다.

지난 6월 0.6∼0.8%였던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예상치는 이날 발표에서 0.3∼0.5%로, 내년의 PCE 물가지수 예상 상승률은 1.6∼1.9%에서 1.5∼1.8%로 각각 낮아졌다.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 역시 올해의 경우는 1.3∼1.4%로 지난 6월 때와 같았지만, 내년 예상치는 1.6∼1.9%에서 1.5∼1.8%로 낮아졌고 2017년 예상치 역시 1.9∼2.0%에서 1.8∼2.0%로 조정됐다.

이는 연준에서도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상승하는 과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해석됐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한 17명이 특정 시기까지의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제시하는 ‘점도표’ 분포를 보면 0.25%∼0.5% 구간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높은 수준인 0.75%∼1% 구간은 1명만 제시했다.

이는 만약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1번만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금리인상 시점으로 올해를 택한 사람은 13명, 내년을 택한 사람은 3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2017년을 지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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