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합법 영주권자는 미국 시민이 되세요”

오바마 “합법 영주권자는 미국 시민이 되세요”

입력 2015-09-18 09:17
수정 2015-09-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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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900만 명에 달하는 합법 영주권자들에게 미국 시민권을 얻도록 촉구하는 전국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민권의 날인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자격을 갖췄다면 오늘 시민이 되겠다고 약속해 달라”며 “이는 당신과 이 나라에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와 함께 하자. 우리가 함께 더 강한 미국을 만들 수 있다”고 촉구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합법적인 영주권자 1천330만 명 중 시민권 신청 자격이 있는 사람은 880만 명으로, 3명 중 1명은 1990년대 이전에 영주권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국(USCIS)은 귀화 절차 수수료 680달러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하고 농무부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시골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영주권자가 시민권을 얻으려면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공민학및 역사 시험을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는 뉴욕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20개 도시가 참여한다.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 타갈로그어 등으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과 엔트라비전, 라티나 매거진 등이 홍보에 나선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불법 체류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추방을 유예했던 2012년 행정명령을 연장하고, 470만 명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추방을 유예하는 내용이 담긴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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