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러 공습 IS격퇴 위한 것이면 환영하나 반군타격시 우려”

케리 “러 공습 IS격퇴 위한 것이면 환영하나 반군타격시 우려”

입력 2015-10-01 03:38
수정 2015-10-01 03: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시아 공습에 첫 미 정부 입장 표명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IS(이슬람국가)와 싸우는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공습을 개시한 데 대해 조건부 지지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아사드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미국은 IS나 알카에다 분파들과 싸우기 위한 어떠한 진지한 노력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최근 또는 현재 진행 중인 행동들이 이들 조직을 격퇴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반영한다면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IS와의 싸움과 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혼동해서는 안 되며 혼동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시리아 주둔 러시아 공군이 공습을 개시해, 시리아 내전에의 개입을 본격화한 이래 나온 첫 미국의 입장 표명이다.

이어 케리 장관은 “IS는 알 아사드가 시리아의 대통령으로 남아있는 한 절대 격퇴되지 못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IS와 알카에다 분파들의 작전을 벌이지 않는 곳을 타격한다면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 종류의 타격은 러시아가 IS와 싸우려는 것인지, 아사드 정권을 보호하려는 것인지 등 진짜 의도를 의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가 IS격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습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 실제는 다른 반군 기지들을 공습함으로써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측면지원할 것이라는 서방의 우려를 반영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아사드 독재정권의 축출을 시도하는 서방은 러시아의 반군 기지 공습이 아사드 정권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해왔다.

앞서, 러시아는 이날 연방의회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파병 요청을 승인하자 시리아 서부 라카티아 공군기지에 주둔하던 전투기들을 발진시켜 서부 도시 홈스의 반군 기지를 공습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