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기아 카니발, 미국시장서 ‘고공행진’

현대 투싼·기아 카니발, 미국시장서 ‘고공행진’

입력 2015-10-02 08:07
수정 2015-10-02 08: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기아 RV 판매비중 42.8%…수익개선 기대감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기아자동차의 카니발(미국명 세도나)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미국 자동차 시장이 트럭·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위주로 재편되면서 현대·기아차의 SUV·미니밴 판매비중이 40%를 훌쩍 넘으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미국에서 9월 현대차 투싼 판매량은 7천9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589대보다 120.8% 상승했다. 지난 8월 판매량 6천609대보다도 20% 증가했다.

산타페도 지난달 1만752대가 팔려 전년도 같은 기간 8천945대보다 20.2% 증가하는 판매 실적을 보였다.

기아차는 카니발·쏘렌토·스포티지 등 ‘RV(레저용 차량) 3인방’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이 가운데 카니발은 지난달 3천3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613대에서 무려 395.8% 증가했다. 지난 8월 판매량 2천545대보다도 19.4% 상승했다.

쏘렌토는 9천38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6천606대보다 42% 증가했고, 스포티지는 4천12대가 팔려 전년도 같은 기간 3천781대보다 6.1% 올랐다.

다목적 차량(Utility)인 쏘울은 1만3천614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02대보다 26% 성장했다.

실제로 현대 투싼·싼타페, 기아 카니발·쏘렌토·스포티지·쏘울 등 RV 차량 6개 모델의 9월 판매 실적은 4만8천722대다. 전체 판매량(11만3천835대)의 42.8%를 차지한 것이다.

이 같은 RV 차량의 판매비중 증가는 향후 현대·기아차 수익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V의 평균 판매단가는 일반 승용차보다 높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