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구스만 잠입시도 정보에 아르헨티나 ‘비상’

‘마약왕’ 구스만 잠입시도 정보에 아르헨티나 ‘비상’

입력 2015-11-07 13:41
수정 2015-11-07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방교도소를 탈옥해 도주 중인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아르헨티나와 칠레 남부 국경 산악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에 비상이 걸렸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구스만이 파타고니아 남쪽 지역에서 칠레-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으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경계를 강화했다고 A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히오 베르니 아르헨티나 국가안보 장관은 “관련 정보를 접한 뒤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요원들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보 입수 경위나 정보의 신뢰도 등 자세한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구스만은 지난 7월 땅굴을 통해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의 연방교도소를 탈옥했다.

미국 마약 당국은 8월까지만 해도 구스만이 멕시코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가 지난달 초 시날로아 주의 로살라 라는 산악지대에서 구스만의 은신처를 발견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급습했으나 결국 놓쳤다.

멕시코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망자의 날’(El dia de los muertos)인 지난 2일에는 멕시코 서북부의 한 공동묘지에서 구스만의 이름이 새겨진 화환이 발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