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부적인 고용 지표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원하던 대로 느리지만, 분명히 개선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2013년 3월부터 노동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매달 노동부가 발표하는 신규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의 기반이 되는 고용자와 해고자, 퇴직자 수 등을 보충적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노동부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해고자 수는 늘지 않았으며, 고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했고, 자발적 퇴직자의 비율은 늘어나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러한 노동시장의 개선은 미국 경제가 연준이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기에 충분히 ‘건강하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뒷받침해준다고 설명했다.
2013년 3월 (자발적) 퇴직자 수는 210만 명으로 퇴직률은 1.5%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10월 퇴직자 수는 280만 명, 퇴직률은 1.9%까지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2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를 맞기 직전의 수준과 같다.
옐런은 앞서 “퇴직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퇴직률의 반등은 근로자들이 재취업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즉 노동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전체 회사를 떠난 이들 중 자발적 퇴직자 비중은 2013년 50%를 밑돌던 데서 최근 57.1%까지 증가했다. 이중 비자발적인 해고 비중은 40% 수준에서 34.3%로 낮아졌다.
해고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3월 180만 명에서 올해 10월 170만 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해고율은 1.1%~1.3%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해고율은 2009년 금융위기 직후 크게 올랐다가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하락해왔다.
WSJ에 따르면 해고율 1.1%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옐런은 2013년 당시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나 총 고용에서 해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침체 이전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앞으로 고용률 증가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의 발언 이후 월 고용자 수는 430만 명에서 510만 명으로 증가했고, 고용률은 2007년 12월 수준까지 올라섰다.
다만, WSJ는 월 구인자수가 역대 최고치이지만, 고용은 훨씬 더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고용주가 적당한 직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반 동안 분명히 고용률은 느리지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옐런은 지켜보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WSJ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2013년 3월부터 노동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매달 노동부가 발표하는 신규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의 기반이 되는 고용자와 해고자, 퇴직자 수 등을 보충적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노동부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해고자 수는 늘지 않았으며, 고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했고, 자발적 퇴직자의 비율은 늘어나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러한 노동시장의 개선은 미국 경제가 연준이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기에 충분히 ‘건강하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뒷받침해준다고 설명했다.
2013년 3월 (자발적) 퇴직자 수는 210만 명으로 퇴직률은 1.5%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10월 퇴직자 수는 280만 명, 퇴직률은 1.9%까지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2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를 맞기 직전의 수준과 같다.
옐런은 앞서 “퇴직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퇴직률의 반등은 근로자들이 재취업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즉 노동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전체 회사를 떠난 이들 중 자발적 퇴직자 비중은 2013년 50%를 밑돌던 데서 최근 57.1%까지 증가했다. 이중 비자발적인 해고 비중은 40% 수준에서 34.3%로 낮아졌다.
해고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3월 180만 명에서 올해 10월 170만 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해고율은 1.1%~1.3%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해고율은 2009년 금융위기 직후 크게 올랐다가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하락해왔다.
WSJ에 따르면 해고율 1.1%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옐런은 2013년 당시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나 총 고용에서 해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침체 이전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앞으로 고용률 증가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의 발언 이후 월 고용자 수는 430만 명에서 510만 명으로 증가했고, 고용률은 2007년 12월 수준까지 올라섰다.
다만, WSJ는 월 구인자수가 역대 최고치이지만, 고용은 훨씬 더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고용주가 적당한 직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반 동안 분명히 고용률은 느리지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옐런은 지켜보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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