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해 첫 여론조사 35% 1위…아이오와 첫 경선이 관건

트럼프, 새해 첫 여론조사 35% 1위…아이오와 첫 경선이 관건

입력 2016-01-06 01:55
수정 2016-01-06 0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크루즈 18%> 루비오 13%>카슨 9%>부시 6%>크리스티 4%

미국 공화당 선두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30%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내에서 여전히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현지시간) NBC 뉴스와 서베이몽키의 온라인 공동 여론조사(지난해 12월28∼1월3일·3천700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35%로, 2위 주자와의 지지율 격차가 거의 배에 달했다.

2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18%였으며 그다음은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13%, 신경외과 의사출신 벤 카슨 9%,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6%,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4% 등의 순이었다.

성별 지지 성향을 보면 트럼프는 여성(29%)보다는 남성(39%) 사이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크루즈 의원 역시 남성 21%, 여성 13%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루비오 의원은 남성(13%)에 비해 여성(14%)의 지지율이 근소하게 높아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트럼프가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 정치분석가들은 첫 경선 관문인 다음 달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가 이곳에서 승리할 경우 대세를 더욱 굳힐 수 있지만, 패배 시 지지율 하락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오와에서는 조직력과 자금 동원력이 모두 뛰어난 크루즈 의원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블룸버그 폴리틱스와 디모인 레지스터의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 크루즈 의원은 31%를 얻어 21%에 머문 트럼프를 10% 포인트 앞질렀고, 같은 달 22일 발표된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에서는 크루즈가 24%의 지지를 얻어 28%인 트럼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