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다우 0.73% 상승 마감

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다우 0.73% 상승 마감

입력 2016-06-21 07:11
수정 2016-06-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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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71포인트(0.73%) 상승한 17,80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3포인트(0.58%) 높은 2,083.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7포인트(0.77%) 오른 4,837.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설문에서 영국의 EU 잔류 지지율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때문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산업업종이 0.9%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하고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소재업종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의 주가는 월마트의 중국 내 전자상거래 사업부를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에 4% 넘게 상승했다. 월마트의 주가도 0.21% 올랐다.

애플은 지난주 중국에서 아이폰 특허 관련 분쟁이 불거진 데 따라 이날도 0.24%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23일 예정된 영국의 국민투표와 이날 유가 상승 등을 주목했다.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던 영국 노동당의 조 콕스 하원 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투표 결과에 대한 전망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데 따라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으며 연설에 나섰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관련한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뉴욕유가는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따른 주요국 증시 강세 등 위험거래 증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39달러(2.9%) 높아진 49.37달러에 마쳐 지난 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강세를 나타냈지만 영국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36% 하락한 18.37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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