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美대선 승리 ‘성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경합주 대결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공화당원들이 TV화면의 개표 상황을 보며 환호하는 모습. 2016-11-09 사진=AFP 연합뉴스
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이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 애슐리 스트롱은 트럼프와 라이언 의장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두 사람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와도 통화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라이언 의장은 지난달 트럼프의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된 후 공동유세를 취소하는 등 트럼프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한 채 하원 선거에만 매진해 왔다.
그러다 선거 막판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승리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부재자 투표에서 우리 당 대선후보(트럼프)에게 투표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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