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中, 대북압박 강도 더 강화해야” 민주 “트럼프 ‘위험한 불장난’ 절제를”

공화 “中, 대북압박 강도 더 강화해야” 민주 “트럼프 ‘위험한 불장난’ 절제를”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4-28 18:02
수정 2017-04-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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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대북 정책 엇갈린 반응

미국 의회가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공화당이 ‘최대의 압박’ 기조의 대북 정책에 찬성하면서 중국이 대북 압박의 강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불장난’이라고 혹평하며 절제를 요구했다.
●가드너 “北과 거래하는 中 기업 제3자 제재를”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왼쪽)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은 27일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버락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서 벗어나 북한과 중국에 강한 압박과 능력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잘한 일”이라며 새 대북 정책을 호평했다.

그는 또 “중국이 북한산 석탄 반환을 지시하는 등 최근 2~3주에 걸쳐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조치를 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중국은 아직도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가드니 소위원장은 미국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겨냥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도입도 거듭 주장했다.

그는 “그런 기업에 우리가 실제로 압박을 가한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며 “이는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향한 먼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오른쪽) 하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보면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무력위협’을 절제해야 한다고 충고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지나치게 거칠고 과격하다는 것이다.

●펠로시 “트럼프 대북 메시지 거칠고 과격”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며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 등을 시사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었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을 겨냥해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는 고강도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6일에는 트위터에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지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군사력 급속 증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폭스TV 인터뷰에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CVN 70)호의 한반도 해역 급파와 관련, “우리는 (한반도 해역으로) 무적함대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을 갖고 있다”고 말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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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4-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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