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구 다양성 늘어...백인만 유일하게 줄어

美 인구 다양성 늘어...백인만 유일하게 줄어

기민도 기자
입력 2017-06-23 10:07
수정 2017-06-23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내 비(非) 히스패닉계 백인은 줄어들고 아시아계를 비롯한 다른 인종은 모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인구 다양성
미국의 인구 다양성 22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미 인구센서스국이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인구 추이를 파악한 결과 백인을 제외한 소수 인종의 다양성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NPR 홈페이지 캡쳐
22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미 인구센서스국이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인구 추이를 파악한 결과 백인을 제외한 소수 인종의 다양성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계와 혼혈 계통이 각각 3% 증가해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었다.

같은 기간 비 히스패닉계 백인은 단 5000명 증가했다. 비 히스패닉계 백인은 이 기간 사망자가 더 많아 결국 유일하게 인구가 줄어든 인종 그룹으로 분류됐다.

센서스국은 “모든 인종 그룹이 2015∼2016년 사이에 인구가 늘었다. 비 히스패닉계 백인은 16만 3300명의 자연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비 히스패닉계 백인은 1억 9800만 명으로 미국 인구의 절대다수를 점한다.

그다음이 히스패닉계 백인으로 5750만 명, 아프리카계 흑인이 4068만 명으로 세 번째로 많다.

아시아계 인구는 3.0% 증가한 2140만 명이다.

2∼3개 인종의 혼혈 인구도 3.0% 증가해 850만 명을 기록했다.

하와이와 다른 태평양 제도 출신 인구는 2.1% 늘어난 150만 명이다.

아메리칸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 출신도 1.4% 늘어 670만 명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