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판도라?… ‘코미 회고록’ 출간 전에 베스트셀러

트럼프의 판도라?… ‘코미 회고록’ 출간 전에 베스트셀러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3-19 23:26
수정 2018-03-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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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스캔들 수사중 해임 뒤 집필 ‘높은 충성심’ 새달 17일 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쓴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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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AFP 연합뉴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유착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하다 해임된 코미 전 국장의 저서인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이 18일(현지시간)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섰다. 이 책은 아마존뿐 아니라 반스앤노블에서도 잘 팔린 책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16일만 해도 이 책의 순위는 베스트셀러 15위였다. 주말 동안 코미 전 국장을 도와 일했던 앤드루 매케이브 FBI 부국장이 해임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트윗을 남기면서 코미 전 국장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올라갔다. 매케이브 전 부국장은 특별검사팀에 자신이 대통령과 만나 대화한 내용 등을 담은 ‘메모’를 건네줬다가 정년을 26시간 남긴 시점에 자격을 박탈당했다.

코미 전 국장의 ‘높은 충성심’은 애초 5월 1일 출간 예정이었지만 독자들의 사전주문이 폭주하면서 출간일을 4월 17일로 앞당겼다.

코미 전 국장은 책 출간 이틀 전인 다음달 15일 ABC와 공식적인 첫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3-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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