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시절 러시아 측과 최소 100차례 접촉

트럼프 캠프 시절 러시아 측과 최소 100차례 접촉

최훈진 기자
입력 2019-01-27 18:04
수정 2019-01-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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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2016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2015년 6월부터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직전까지 최소 100차례 러시아 측과 접촉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법원 기록, 의회에 제출된 문서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최소 17명의 참모가 러시아와 위키리크스 등과 직접적인 만남을 가졌을 뿐 아니라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트위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억만장자’인 아라스 아갈라로프와 그의 아들이자 러시아 팝스타 에민을 수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갈라로프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스유니버스대회를 함께 주최한 인사다. 에민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타격을 가하기 위해 2016년 6월 트럼프 타워 회동을 주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자칭 트럼프 대통령의 해결사로 200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일한 마이클 코언도 모스크바의 트럼프 타워 건설 계획과 관련, 러시아 신흥재벌과 접촉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맏딸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대선 캠프에서 외교정책 고문을 지낸 조지 파파도풀로스,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도 러시아 측과 여러 차례 접촉한 인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 6차례, 코언과 트럼프 주니어는 각각 17차례, 파파도풀로스는 12차례, 매너포트와 쿠슈너는 각각 6차례, 마이크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차례 접촉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대선 기간 비선 참모로 활동한 로저 스톤도 18차례 러시아 측과 접촉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톤은 지난 24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허위진술, 증인매수 등 7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다음날 새벽에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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