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사진 SNS에 올린 ‘축구스타’ 네이마르 조사 착수

브라질 경찰,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사진 SNS에 올린 ‘축구스타’ 네이마르 조사 착수

최훈진 기자
입력 2019-06-03 18:06
수정 2019-06-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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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에서 활동 중인 브라질 출신 축구 선수 네이마르가 2일(현지시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주고받은 사진과 대화 메시지 등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혐의로 브라질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019.06.03 EPA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에서 활동 중인 브라질 출신 축구 선수 네이마르가 2일(현지시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주고받은 사진과 대화 메시지 등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혐의로 브라질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019.06.03 EPA 연합뉴스
최근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세계적인 축구선수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토스 주니어(사진·27)가 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주고받았던 대화와 사진 등을 무단 게재한 혐의로 고국인 브라질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간판 공격수인 네이마르는 오는 15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CNN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7분가량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해당 여성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여성이 자신에게 보냈던 사진과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체 일부와 메시지에 노출된 이름 등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 영상은 1억 1900만 팔로어를 거느린 네이마르의 계정에 올라온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2100만회 이상 조회됐다.

브라질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사진을 배포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범행 동기가 복수심에서 비롯됐거나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인 경우 형량이 가중된다.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한 여성이 지난 5월 15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술에 취한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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