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작가 “20여년 전 트럼프에게 성폭행 당해”

美 여성작가 “20여년 전 트럼프에게 성폭행 당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6-22 11:04
수정 2019-06-23 0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트럼프 “만난 적도 없다” 공식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겸 작가인 미국 여성이 1990년대 중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진 캐럴(75)은 21일(현지시간) 뉴욕매거진에 기고한 글에서 1995년 가을 혹은 1996년 봄 뉴욕에 있는 버그도프굿맨 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케이블 방송 토크쇼를 진행하던 캐럴은 당시 부동산 재벌이던 트럼프와 우연히 백화점에서 만났다고 적었다.

트럼프가 여성용 선물을 골라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23년전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미 여성작가 진 캐럴. 2019.6.22  뉴욕매거진 캡처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23년전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미 여성작가 진 캐럴. 2019.6.22
뉴욕매거진 캡처 연합뉴스
란제리 판매대에서 보디슈트를 고른 트럼프는 캐럴에게 입어보라고 권유했고 두 사람은 함께 탈의실에 들어갔다고 캐럴은 주장했다.

캐럴은 트럼프가 탈의실에서 힘으로 자신을 제압하고 성폭행했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캐럴은 두려워 트럼프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캐럴을 만난 적이 없고, 그런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