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볼턴 트윗 경질… 대북정책 파열음 탓

트럼프, 볼턴 트윗 경질… 대북정책 파열음 탓

한준규 기자
한준규 기자
입력 2019-09-11 02:20
수정 2019-09-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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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주 새 국가안보보좌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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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 AP 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그와 많은 부분에서 강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경질 사유를 밝혔다.

볼턴 보좌관의 경질은 지난해 3월 22일 임명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이다. 트럼프 행정부 내 ‘슈퍼 매파’로 꼽혀온 그는 북한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와 같은 주요 대외정책에서 초강경 노선을 고수해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파열음을 빚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외교·안보 ‘투톱’으로 꼽혀온 그의 퇴장으로 대북문제를 포함한 외교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의 봉직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음 주 새로운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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