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 항공기, 화장실에 승객 갇혀 회항

UA 항공기, 화장실에 승객 갇혀 회항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27 14:20
수정 2019-09-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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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가던 중 덴버에 착륙해 구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A)의 한 항공기가 화장실에 갇힌 승객을 구출하기 위해 회항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밤 워싱턴DC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1554 항공편은 콜로라도주 덴버로 방향을 틀었다. UA는 성명을 통해 “화장실 문이 작동하지 않아 여성 승객이 안에 갇혔다”면서 “덴버에 착륙 뒤 해당 승객은 안전하게 구출됐으며, 이후 다른 승객들은 새 항공기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항공기들. 위키피디아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항공기들.
위키피디아
비행기에 타고 있던 트위터 사용자 @taylorkkimber는 문을 여는 정비 기술자들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렸다. 영상엔 한 남성이 “우리가 지금 문을 열고 있습니다. 곧 꺼내드리겠습니다, 부인”이라고 말하는 음성도 들렸다.

예정대로라면 1554편은 오후 8시 38분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회항하면서 환승 비행기가 오후 11시 넘어 도착했다. UA는 “기내 모든 고객과 화장실에 갇혔던 고객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갇혔던 승객에 대한 보상 가능성에 관해선 CNN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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