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1구역에 외계인?... 스노든이 CIA서 확인한 사실은

美 51구역에 외계인?... 스노든이 CIA서 확인한 사실은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10-24 14:13
수정 2019-10-24 14: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네바다주 ‘51구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진입금지 표지판.
미국 네바다주 ‘51구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진입금지 표지판. 위키미디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정보분석원 출신으로 사상 최대의 내부고발을 감행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국가 정보망에 접근한 경험을 토대로 주요 음모론에 관해 입을 열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노든은 “미 정부는 외계의 지적 생명체에 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네바다에 있는 군사지역인 ‘51구역’에 외계인과 미확인비행물체(UFO)에 관한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음모론이 만연해 있는데 스노든은 이를 부정한 것. 그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진행자인 조 로건에게 “당신이 거기에 외계인이 있길 바라지만 내가 NSA와 CIA, 국방부 등 모든 정보망에 접근해 봤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그러니까 만일 그런 게 숨겨져 있다면 그건 내부 관계자들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 정말 빌어먹게 잘 숨겨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회고록에도 “내가 알기로 외계인은 지구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썼다.
에드워드 스노든
에드워드 스노든 위키미디어
그는 51구역 이외에도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띠 모양으로 생기는 ‘비행운’과 비슷한 모양이라는 ‘켐트레일’ 관련 음모론, 달착륙 연출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켐트레일은 인구 감소 등을 목적으로 군용기가 상공에 독성 화학물질을 뿌릴 때 발생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에 관해 스노든은 “혹시 궁금할까봐 말하는데, 켐트레일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면서 “달 착륙은 실제 일어난 일이며, 기후변화 역시 사실”이라고 말했다.

CNN은 만일 51구역에 외계인과 UFO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면, 미 정부가 비밀리에 운영하던 대규모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했고 그 결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망명 생활을 하게 된 스노든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