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의사당 바리케이드에 승용차 돌진, 경찰과 25세 용의자 사망

미 의회의사당 바리케이드에 승용차 돌진, 경찰과 25세 용의자 사망

임병선 기자
입력 2021-04-03 06:58
수정 2021-04-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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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수사당국이 2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의사당 외곽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승용차를 살펴보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수사당국이 2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의사당 외곽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승용차를 살펴보고 있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사당 북쪽 바리케이드에 돌진한 승용차 운전자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고 끝내 숨진 의회경찰 소속 윌리엄 빌리 에반스 경관.
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사당 북쪽 바리케이드에 돌진한 승용차 운전자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고 끝내 숨진 의회경찰 소속 윌리엄 빌리 에반스 경관.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의 차량 접근을 막는 바리케이드를 승용차가 들이받은 뒤 운전하던 남성이 난동을 부렸다.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그 중 한 명이 숨졌고 용의자도 총에 맞아 체포된 후 사망했다. 지난 1월 6일 의사당 불법 난입 및 난동으로 경찰관 한 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의 경관이 다쳤는데 또다시 경관 한 명이 숨을 거뒀다.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는 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 2분쯤 의사당 북쪽 바리케이드를 차로 들이받은 뒤 내려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관들에게 달려들었다가 총에 맞아 검거됐다. 용의자는 경찰관의 구두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의사당 상원 건물 입구에서 약 91m 떨어진 곳이다. 두 경관과 용의자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관 한 명과 용의자가 숨지고 경관 한 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당국은 용의자가 경찰의 감시망에 올라있던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숨진 경관은 윌리엄 빌리 에반스로 미국의회경찰(USCP)로 18년 넘게 근무한 경관이었다. 용의자는 노아 그린으로 25세 흑인 남성이라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직장을 잃고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연방정부가 자신의 정신을 조종하며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의회 검문소로 돌진하기 2시간 가량 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의 이슬람교 지도자인 루이스 파라칸의 연설이 담긴 영상의 링크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 영상의 자막에는 “미국 정부가 흑인들의 제1의 적”이라는 내용도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로버트 콘티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은 더 이상 위험은 없으며 이번 공격은 테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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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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