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2% “러, 핵무기 쓸 것”… 바이든 지지율 최저치 추락

미국인 82% “러, 핵무기 쓸 것”… 바이든 지지율 최저치 추락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3-28 21:06
수정 2022-03-28 2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인 1000명 대상 NBC방송 여론조사
74% “미국, 우크라에 파병하게 될 것”
바이든 지지도는 2개월 사이 3%P 하락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 EPA·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 EPA·AFP 연합뉴스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을 사용할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22일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2%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국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74%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57%는 미국이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거나 조만간 전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봤다. 83%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당분간 휘발유 가격 등 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쟁 여파에 대한 우려는 확산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는 외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제대로 대처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8%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44%는 신뢰감이 “거의 없다”, 27%는 “조금밖에 없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지난 1월 조사(43%)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