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세 미만 코로나 백신 세계 첫 접종

美 5세 미만 코로나 백신 세계 첫 접종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22-06-22 22:38
수정 2022-06-23 03: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바이든 “기념비적”… 부모는 싸늘

이미지 확대
올해 세 살이 된 한 아기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슈언크스빌의 한 약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슈언크스빌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세 살이 된 한 아기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슈언크스빌의 한 약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날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슈언크스빌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 21일(현지시간)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제 생후 6개월 이상의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며 이를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지칭했다. 종전까지는 5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었지만 이제 생후 6개월 이상으로까지 대상자가 확대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5세 미만 연령대에 대한 미국의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진 오하이오주의 데이턴 아동병원을 취재한 뉴욕타임스(NYT)는 “백신을 맞으려고 기다리는 긴 대기 줄도 보이지 않았고, 학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했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변이의 중증 위험성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진 데다 미 부모들의 자녀 접종 기피 경향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중 보건 전문가와 의사들은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가 백신 접종을 주저하거나 미뤄선 안 된다고 권고했다. 비벡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5세 미만 영유아 3만여명이 입원했으며 500명 가까이 숨졌다”며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2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