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AI 위험 관리… 올여름 규제안”

바이든 “AI 위험 관리… 올여름 규제안”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3-06-22 01:59
수정 2023-06-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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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전지전능” 상반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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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이 사회에 큰 변화를 낳고 있다며 위험 요인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해 내놓은 AI 권리장전 청사진을 보강한 규제안을 올여름 발표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민사회 지도층과 전문가들을 만나 AI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AI는 이미 미국인 생활의 모든 면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가 인터넷 검색과 운전을 쉽게 하고 질병과 기후변화 대응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우리는 사회와 경제, 국가 안보에 대한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는 사생활 보호부터 AI의 편견과 가짜뉴스 대응, AI 시스템이 출시되기 전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까지 미국인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 비서실에서 일주일에만 2∼3차례 회의를 열 정도로 AI 규제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 리페리페이 스탠퍼드대 교수는 책임 있는 기술 관리를 위해 혁신적으로 계획하고 투자하는 ‘문숏 정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을 이끄는 손정의 회장은 21일 주주총회에서 “AI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된다”며 장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손 회장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발상을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와 상담한다며 “추론 장치로서 인공지능은 바닥을 알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의 진화 속도를 높이면 사람들의 불행이 줄어들고 보다 자유로운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며 AI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월 AI 관련 새 회사를 설립한 그는 은퇴 없이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3-06-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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