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찰스 브라운 美 합참의장 전격 해임

트럼프, 찰스 브라운 美 합참의장 전격 해임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2-22 09:50
수정 2025-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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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2.5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2.5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의장을 전격 해임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군 중장 댄 라진 케인을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CQ’ 브라운 장군이 조국을 위해 40년 넘게 복무해준 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 그는 신사이자 탁월한 리더이며, 그와 가족들의 훌륭한 미래를 기원한다”고 했다.

해임된 브라운 합참의장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공군 대장으로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흑인 합참의장이었다. 이름 중 ‘찰스 퀸턴’의 이니셜을 따 ‘CQ’라고 흔히 불리는 그는 지난해 10월 1일에 임기 4년인 합참의장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다양성 정책’(DEI)에 과도하게 집중해 온 군 고위 인사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브라운 합참의장 등을 거명한 바 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공군 참모총장에 지명됐지만,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져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지자 자신이 군에서 겪은 인종차별 등에 대해 격정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영상을 공개해 보수 진영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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