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이옌 사망자 수 6천명 넘어

필리핀 태풍 하이옌 사망자 수 6천명 넘어

입력 2013-12-13 00:00
수정 2013-1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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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도 1천779명…”희생자 더 늘어날 듯”

지난달 8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6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웬돌린 팡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하이옌에 직격탄을 맞은 타클로반에서만 이날 현재 1천명 이상이 숨지고 사마르 섬에서도 200명 가량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AP/뉴시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웬돌린 팡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하이옌에 직격탄을 맞은 타클로반에서만 이날 현재 1천명 이상이 숨지고 사마르 섬에서도 200명 가량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AP/뉴시스


필리핀 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13일 현재 태풍 하이옌에 따른 희생자 수가 6천9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 수도 1천77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다.

NDRRMC는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 지역에서 지난 밤 사이 27구의 시신이 추가 발견됐다면서 매일 최소한 20구의 시신이 확인되는 만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까지 타클로반 지역에서 발견된 사망자 수는 모두 5천16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최소한 2만7천22명이 부상하고 4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약 110만채의 가옥이 전파되거나 부분 파손되고 농경지와 인프라 등에서 모두 8억2천600만 달러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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