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화산 피해복구 박차…항공 정상화

인도네시아 자바화산 피해복구 박차…항공 정상화

입력 2014-02-17 00:00
수정 2014-02-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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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보로부두르 재개방에 7일 이상 필요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 클루드 화산(1,731m)의 분출이 진정되고 복구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폐쇄된 7개 공항이 모두 운영을 재개하는 등 교통과 각종 산업이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7일 중부자바주 족자카르타의 아디수칩토 국제공항이 활주로에 쌓인 화산재 제거작업 등을 마치고 문을 열어 클루드 화산 분출로 폐쇄됐던 7개 국제공항이 모두 정상화됐다고 보도했다.

수라바야 주안다 공항과 반둥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공항, 아디수칩토 공항 등 자바 섬 내 7개 주요 공항은 지난 13일 밤 클루드 화산이 분출, 화산재가 활주로에 쌓이자 일제히 문을 닫아 주말 내내 항공대란이 빚어졌다.

동부자바주와 중부자바주 지방자치단체들은 건물과 도로에 쌓인 화산재 청소에 힘을 쏟고 있으나 화산재가 수십㎝ 이상 쌓인 곳도 많아 완전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족자카르타는 지난 15일부터 도로와 문화유적에 쌓인 화산재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작업이 오래 걸릴 경우 관광산업에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 사원은 화산재 청소 등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여는 데 7∼1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지난 14일 화산재가 쌓이기 시작하자 70여개 불탑에 화산재 피해방지용 덮개를 씌우고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화산 분출로 인한 사망자는 이전까지 알려진 10명이 아니라 4명으로 집계됐다며 혼선이 발생한 것은 같은 희생자가 다른 경로로 여러 차례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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