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피격 여객기 탑승자 유해 20구 송환

말레이 피격 여객기 탑승자 유해 20구 송환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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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여객기 미사일 피격사건으로 숨진 일부 말레이시아인 탑승자 유해가 22일 본국으로 송환됐다.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은 미사일 공격으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탑승자 유해 20구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특별 전세기편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는 압둘 할림 국왕과 나집 라작 총리 등 말레이시아 최고 지도부 수십 명이 나와 침통한 표정으로 탑승자들의 유해를 맞이했다.

나집 총리는 트위터에서 “돌아온 탑승자들의 유해를 보고 형언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꼈다”며 고인들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승무원들도 조화를 들고 나와 동료 직원들의 희생을 애도했다.

탑승자들의 유해가 담긴 관은 말레이시아 국기에 쌓인 상태로 운구 차에 실려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국가애도일로 선포된 이날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도시 곳곳에는 조기가 내걸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과 기도회가 이어졌다.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지난달 17일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비행하다 우크라이나 분쟁지역 상공에서 미사일에 피격, 말레이시아인 43명을 포함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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