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던지고 주먹질에 소변까지”…韓 추정 승객 추태에 인니 ‘부글부글’

“휴대폰 던지고 주먹질에 소변까지”…韓 추정 승객 추태에 인니 ‘부글부글’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1-05 18:23
수정 2025-11-05 18: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인도네시아 택시에 탑승한 한국인 추정 남성이 뒷좌석에 누운 채 택시 기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모습. 틱톡 캡처
인도네시아 택시에 탑승한 한국인 추정 남성이 뒷좌석에 누운 채 택시 기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모습. 틱톡 캡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도네시아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택시 기사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소란을 피웠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틱톡 계정에 올렸다.

택시 기사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달 30일 저녁 자카르타 남부 안타사리 고가도로를 지나던 중 차에서 벌어졌다.

틱톡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폭우로 교통이 극심하게 정체된 상황에서 남성 승객은 택시 안에서 고성을 지르며 차 내부를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미지 확대
인도네시아 택시에 탑승한 한국인 추정 남성이 뒷좌석에 누운 채 택시 천장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틱톡 캡처
인도네시아 택시에 탑승한 한국인 추정 남성이 뒷좌석에 누운 채 택시 천장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틱톡 캡처


이 승객은 뒷좌석에 누워 한국어로 욕설을 퍼붓고 운전석을 계속해서 주먹으로 치고 택시 천장도 발로 걷어찼다. 휴대전화를 집어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급기야 이 남성은 택시 기사에게 소변이 급하다며 생수병을 달라고 하더니 생수병에 소변을 보기도 했다.

택시 기사가 차량 실내등을 켜자 “야”, “꺼” 등 한국어로 거칠게 반응했다.

현지 언론 하리안아체 등에 따르면 택시 기사는 이 남성 승객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은 현지인도 고통스럽지만 이 남성의 행동은 지나치다”, “이게 한국 사람들의 진짜 모습이다”, “기사가 인내심이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