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우융캉 새달 사법처리설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이 춘제(설)연휴 직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외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신문망이 27일 보도했다. 저우융캉 체포설은 지난 연말부터 흘러나왔으며 중국 내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널리 전파돼 그의 사법처리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명경신문망은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새달 11일 저우융캉의 사법처리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석유 부문을 장악하고 이권에 개입하는 등 부패 혐의와 함께 부인 등 13명의 살인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고, 중국중앙(CC)TV 아나운서를 포함한 29명의 정부(情婦)를 거느린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4-01-28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