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진’ 적극 지지…”기쁘다”

중국,’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진’ 적극 지지…”기쁘다”

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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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남북 기회 붙잡아 상대방에 선의 보여야”

중국 정부는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 ‘기쁘다’는 표현을 쓰며 적극적인 환영과 지지 입장을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2월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자고 제안하고 북한이 앞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대제안을 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자 “우리는 관련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남북 양측이 가까운 시기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데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남북은 같은 민족으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면서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중국은 남북 양측이 교류 협력을 전개해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실제적인 행동으로 화해와 협력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올해 초 들어 남북 양측이 연이어 상대방에게 적극적인 신호를 보냈다”면서 “이는 매우 가치가 있는 것이며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남북 양측이 이런 기회를 붙잡아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선의를 보이기를 진정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방이 보낸 이런 선의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과 지역정세 완화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다음 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한 가운데 남북은 28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 연장 근무에 합의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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