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2천312개 가정에 ‘둘째 출산’ 허가

중국 베이징시 2천312개 가정에 ‘둘째 출산’ 허가

입력 2014-03-28 00:00
수정 2014-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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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 자녀’ 정책 시행, 전국적으로 확산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가 ‘단독 2자녀’(單獨二孩子) 정책을 시행한 지 1달 만에 2천312개 가정에 둘째 출산을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북경일보(北京日報)는 지난달 21일 이 제도를 시행한 베이징시 정부가 이달 20일까지 2천312개 가정에 둘째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중둥보(鐘東波) 베이징시 위생계획생육위원회의 부주임은 전날 관련 정책 보고회의에서 이런 통계를 공개하면서 “기존의 한 자녀 출산 장려 정책도 조만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기 베이징시는 2천700개 가정으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나 심사를 거쳐 2천312개 가정에 출산을 허용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둘째를 이미 출산한 16개 가정은 ‘미리 낳고 나중에 허가를 받는’ 셈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단독 2자녀 정책은 한 자녀 정책 완화를 위해 부부 가운데 한쪽이라도 독자일 경우는 2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 전회)에서 이런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세부내용과 시행 시기 등은 각 지방 정부에 일임했다.

현재 중국의 11개 성(省)급 지역이 이 정책을 공식적으로 도입한 가운데 나머지도 입법화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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