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월급 9년만에 인상… “돈 더 줄테니 부패 말라”

中 공무원 월급 9년만에 인상… “돈 더 줄테니 부패 말라”

입력 2015-05-17 23:38
수정 2015-05-1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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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명에 새달부터 300위안씩 인상

4000만명에 이르는 중국 공무원들의 임금이 내달부터 평균 300위안(약 5만 2500원) 인상된다.

중국 신경보는 “국무원이 지난 12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올해 6월 말 이전에 각 지역의 봉급 조정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보도했다.

중국 공무원의 봉급 인상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이며 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시진핑 체제가 이번에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결정한 것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분위기를 일소하기 위해서라도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치는 특히 하위직 공무원의 임금 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고강도 반(反)부패 개혁으로 침울해진 공직사회를 달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중국 공무원의 평균임금(연봉)은 4만 6207위안(약 808만원)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5-05-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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