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커, 올 여름휴가는 한국보다 일본

중국인 유커, 올 여름휴가는 한국보다 일본

입력 2015-06-26 10:54
수정 2015-06-26 1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해외여행객(유커) 상당수가 이번 여름휴가에 한국보다 일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携程)은 6월 한달 일본을 예약한 관광객이 1만명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있는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인 투니우(途牛)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번 여름휴가에는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이 각광을 받는 것은 한국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에 엔저, 일본의 비자정책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은 올해 중국인들에게 5년간 유효한 복수입국비자를 허용했다.

크루즈선사들도 애초 계획했던 한국 입항을 중단하고 일본 항구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장쑤성 쑤저우(蘇州)의 온라인 여행사인 퉁청(同程)여행의 한 관계자는 “위안화에 대한 엔화의 평가절하로 중국인들이 일본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쇼핑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관광을 나가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시트립 관계자는 지난해 시트립을 통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0만명이상이며 올해는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7월과 8월은 전통적으로 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의 35% 가량이 이 기간에 집중된다.

지난해 해외로 나간 중국인 관광객 수는 1억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1억3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