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역사도 오늘 기록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역사도 오늘 기록할 것”

입력 2015-11-07 18:32
수정 2015-11-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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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7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뼈와 살이 터져도 끊을 수 없는 형제이자 피로 이어진 가족(친척)”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66년만의 첫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상회담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양안의 66년 역사는 그 어떤 비바람에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양안 지도자가 만난 것은 오랜 양안의 분단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역사도 장차 오늘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마 총통도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여기 함께 한 배경에는 일갑자가 넘는 분단의 역사가 있다”면서 “지난 몇년간 양측은 대립을 대화로, 충돌을 화해로 바꿔나가는 성과가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 7년간 중국과 대만은 모두 23건의 협정을 체결한 데다 4만여명의 학생 교류가 있었으며 해마다 800만명의 관광객 왕래, 1700억달러의 무역액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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