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女공안 해고 논란…“제복에 짧은 바지 입고 사진 찍어 올려”

중국, 女공안 해고 논란…“제복에 짧은 바지 입고 사진 찍어 올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2 17:12
수정 2016-05-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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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20대 여성 공안이 제복 상의에 짧고 타이트한 하의를 입고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해고 조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해고된 중국 여성 공안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 출처=중국 웨이보 캡처
최근 해고된 중국 여성 공안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 출처=중국 웨이보 캡처
해고 이유는 “저속한 사진으로 공안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12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논란이 됐던 여경의 사진 몇 장을 소개하며 그가 해고된 사실이 전해진 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小天屎和老天翔的故事’라는 웨이보 아이디를 쓰는 1994년생의 이 여성은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 시 공안국(PSB) 소속 보조공안이었다. 지난 9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제복 상의에 짧은 하의를 입고 입술을 쭉 내민 사진 등을 올려 많은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사진으로 논란이 일자 이 여성은 사진을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사진은 여러 곳에 퍼진 상태였다.

단둥 시 공안국은 10일 “여자공안이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그가 단둥 시 공안국 보조공안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상당수의 중국 누리꾼들은 “공안 제복을 저런 식으로 입어서도 안 되고 저런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린 것도 잘못이다”, “공안으로서 부적절한 행위였다”며 해고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인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일 뿐이었다”, “팔다리 외에 노출한 부분이 없었다”며 해당 공안국이 해고 조치를 내린 것은 너무하다는 반대 의견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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