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서 풀파티, 맥주축제…베이징 국제영화제 열려

중국 우한서 풀파티, 맥주축제…베이징 국제영화제 열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24 12:02
수정 2020-08-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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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극복 및 중국 방영 성과 증명하는 행사 개최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다. 출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다. 출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코로나19의 발상지인 중국 우한에서 대규모 수영장 파티, 맥주 축제 등 군집 행사를 잇따라 연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도 지난 22일 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세계적으로 국제 행사가 취소되는 것과 반대로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는 ‘꿈과 분투’를 주제로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앉은 관객까지 있는 오프라인 영화제다.

두페이진 베이징 국제영화제 선전부장은 “이런 특수한 시기에 진행되는 이 영화제는 6개월간 중국 방역이 거둔 튼 성과를 증명하는 셈이자 영화 팬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중국 영화와 더불어 300여편의 해외 작품을 베이징 내 영화관들을 통해 상영하게 된다.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다. 출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다. 출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8500개 이상의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어 항일 실화를 소재로 한 애국 전쟁 영화 ‘빠바이’(八佰)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징시는 최근 들어 코로나 신규 확진이 거의 나오지 않자 1000만 위안(한화 17억 2000만원)어치 영화 쿠폰을 뿌려 영화 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지난 21일 우한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서는 수천명이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맥주를 마시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는 장면이 펼쳐져 외신들의 지적을 받았다.

우한이 성도로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5일에는 우한의 한 수영장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렸으며,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와 같은 군중 행사가 두달 넘는 기간 동안 봉쇄를 견딘 1100만 우한 주민에 대한 보상이라고 강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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