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발칵 뒤집은 中 칭다오맥주 ‘소변男’의 최후는?

전 세계 발칵 뒤집은 中 칭다오맥주 ‘소변男’의 최후는?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3-11-02 12:01
수정 2023-11-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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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에 퍼진 영상 속 한 장면.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아 보관소에서 소변을 보기 전 주변을 살피고 있다. 홍성신문 캡처
중국 SNS에 퍼진 영상 속 한 장면.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아 보관소에서 소변을 보기 전 주변을 살피고 있다. 홍성신문 캡처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중국 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을 일으킨 노동자가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작업장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으로 원료 운송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났다”며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될 것이다. 내부 관리를 종합적으로 강화했고 조치가 취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공지능(AI) 동작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사방이 노출된 어깨 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가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봤다. 이에 소비자들은 경악했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칭다오 맥주는 “해당 영상 속 노동자는 정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인력”이라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차량의 적재함 등 야외”라고 해명했다.



방뇨 영상으로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30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에서도 판매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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