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주의’ 앞세운 中 애니 ‘너자2’, 사상 첫 관객수 3억명 돌파

‘애국주의’ 앞세운 中 애니 ‘너자2’, 사상 첫 관객수 3억명 돌파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3-06 14:57
수정 2025-03-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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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16일 베이징의 한 영화관에서 ‘너자2’가 상영되고 있는 모습. 2025.02.19. 신화·뉴시스
사진은 지난달 16일 베이징의 한 영화관에서 ‘너자2’가 상영되고 있는 모습. 2025.02.19. 신화·뉴시스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2’ 관객 수가 중국 영화 사상 처음 3억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청년망 등 중국 매체는 6일 온라인 관객 수 집계 사이트를 인용해 너자2는 현지시간 지난 5일 오후 6시25분 기준 처음으로 관객 수 3억명을 넘은 영화가 됐다고 전했다.

흥행 수익도 145억 7600만 위안(약 2조 9000억원)으로, 전 세계 애니 영화 흥행 순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너자2는 2019년 개봉한 ‘너자, 악동의 탄생’의 속편으로, 명나라 때 소설 ‘봉신연의’(封神演義)로 널리 알려진 중국 고대 신화 속 영웅신 ‘너자’(나타)의 이야기를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중국 신화에 뛰어난 액션과 화려한 영상, 첨단 기술 등을 입혀 높은 수준으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에 대한 풍자가 영화 곳곳에 담겨있는 점이 중국 내에서 ‘애국소비’를 부추겼다. 단체관람뿐 아니라 2번, 3번 보는 관객도 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너자2의 폭발적 인기는 중국 애니메이션 굴기의 축소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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