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등극

머스크,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등극

김규환 기자
입력 2021-01-08 10:43
수정 2021-01-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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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연합뉴스
미국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 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1885억 달러(약 206조원)를 기록하며 1870억 달러의 베이조스 CEO를 15억달러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CNBC방송도 비슷한 시간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50억러로 1840억달러의 베이조스 CEO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베이조스 CEO는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2017년 10월 1위에 오른 이후 3년 3개월 만에 지구촌 최고 부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초만 해도 순자산 270억 달러에 불과해 50위권에 간신히 턱걸이 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한해 동안 테슬라 주가는 무려 743% 치솟고 올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세계 최고 부자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11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기술고문을 차례로 제치며 세계 2위 부자로 등극했다.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지난해 1500억 달러 이상 증가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그는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는 소식에 “별일 다 있네” “다시 일이나 해야지…”라는 짧은 반응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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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AF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AFP 연합뉴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800달러를 돌파한 뒤에도 꾸준히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날보다 7.94% 오른 816.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아마존 주가는 이날 0.76% 상승하는데 그쳤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원, 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 웨이브`가 펼쳐지며 친환경 산업은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전기차에는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슬라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셈이다. 반면 아마존 등 테크 공룡 기업에 대한 규제는 더 강해지고 있는 탓에 관련 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머스크 CEO와 베이조스 CEO는 부자 순위뿐 아니라 사업 영역에서도 강력한 라이벌 사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머스크 CEO는 테슬라 외에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베이조스 CEO 역시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오리진을 각각 운영 중이다. 특히 머스크 CEO는 자신의 재산에는 별 관심이 없고 우주시대 개막의 꿈을 이루는 데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성의 도시에 가능한 한 많은 자본을 이바지하고 싶다”며 자신의 재산은 인류를 ‘우주여행 문명’으로 급속 발전시키는 데 쓰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한해 동안 불과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 테슬라의 주가가 실적과의 괴리가 크다고 지적하면서도 민주당 행정부·의회가 전기차 시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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