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 때까지 금리인상 않는다”

파월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 때까지 금리인상 않는다”

김규환 기자
입력 2021-02-25 14:40
수정 2021-02-25 14: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4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금융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 워싱턴 AP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4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금융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 워싱턴 AP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로수준 금리(0.00~0.25%)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인플레이션(인플레)과 고용에 대한 연준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와 고용에 대한 연준의 목표가 실질적 진전을 보일 때까지 채권 매입에 매달 12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은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후 분기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평가를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상승이 가속화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뿐 인플레 위협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 인플레 가능성은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반도체 부족 탓에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일부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플레는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게 아니라 매년 반복하는 과정인 만큼 반드시 인플레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정책은 실업률이 높고,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과는 멀기에 완화적인 것”이라며 “최대 고용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도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완전하다면서 당분간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플레 우려를 일축한 파월 의장의 말 한 마디에 뉴욕 증시는 활짝 웃었다. 개장 초반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4%까지 치솟자 약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파월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이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날보다 424.51포인트(1.35%) 뛴 3만 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4.06포인트(1.14%) 상승한 3925.43, 나스닥 지수 역시 132.77포인트(0.99%) 오른 1만 3597.97을 각각 기록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