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 유람선에 불…물에 뛰어든 관광객 전원구조

템스강 유람선에 불…물에 뛰어든 관광객 전원구조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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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런던 템스강의 유람선에서 불이 나 30명이 긴급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템스강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주변을 지나던 수륙양용 유람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물에 뛰어든 승객 28명과 선원 2명이 출동한 수상구조대에 전원 구조됐다.

구조대는 승객 대부분이 물에 젖어 추위로 고통을 받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3명을 병원으로 호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승객들을 태우고 템스강 구간을 운행하던 유람선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발생했다.

런던 경찰청은 인명 구조는 해상구조대와 사고 지역을 지나던 유람선을 통해 신속히 이뤄졌으며, 화재는 소방대가 출동한 지 10여 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런던항만청은 불이 난 유람선을 인양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유람선에는 영국과 브라질, 러시아, 호주, 스웨덴 등 국적의 관광객들이 탑승했으며, 어린이 5~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수륙양용 유람선은 올해 들어 리버풀에서만 2차례 침몰 사고를 일으켜 지난달 운행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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