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유력한 실용주의자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

연임 유력한 실용주의자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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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총선에서 사회민주당(SPOe)의 승리를 이끌어 연임이 유력한 베르너 파이만 총리(53)는 실용주의적인 접근 방법으로 상황에 따라 입장을 정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오스트리아 언론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는 아무런 의견 없이 왔다가 내 의견을 받아들고 간다’고 말했다”는 메르켈 총리 참모의 말을 인용, 카리스마가 부족한 파이만 총리의 면모를 비꼬았다.

그는 빈 대학 법과 재학 중 직업 정치인이 되려고 학업을 중단하고 나서 사민당에 입당, 당 청년조직을 이끌었으며 20대 중반 빈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1996년부터 의회 건설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007년 사민당-인민당 대연정 구성 후 교통장관에 취임하는 등 정쟁에서 한 발짝 비켜나 있으면서 비교적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빈 토박이’라는 장점을 활용, 오스트리아 신문 시장의 40%를 장악하는 일간지 크로넨 차이퉁의 한스 디한트 발행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지난 2008년 총선 승리의 배경이 됐다.

파이만 총리는 집권 후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에 자신에 관한 대형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이들 신문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는 비난을 야권으로부터 받아왔다.

그는 TV 토론에서는 조용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지만, 배니티 페어라는 패션 잡지가 지난 3월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톱 10 세계 지도자’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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