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지침만든 英총리 고문, 아동포르노 연루 사임

음란물 지침만든 英총리 고문, 아동포르노 연루 사임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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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측근이 아동 음란물 범죄 혐의에 휘말려 사임했다.

영국 총리실은 3일(현지시간) 패트릭 록(62) 선임 보좌관이 지난달 13일 아동 음란물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영국국가범죄수사국(NCA)에 체포됐으며, 조사를 받은 뒤 바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록 보좌관은 캐머런 총리의 핵심 고문으로, 지난해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걸러내는 필터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참여한 인물이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달 12일 (록 보좌관의) 아동 음란물 이미지와 관련한 범죄 가능성을 처음 인지했다”며 “즉시 NCA에 사건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더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캐머런 총리는 아동 음란물이 도덕적으로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며, 이 같은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라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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