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소유스 우주선 사흘 만에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러’소유스 우주선 사흘 만에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입력 2014-03-28 00:00
수정 2014-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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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조정 엔진 이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실패했던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 후 사흘 만에 도킹에 성공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사된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스 TMA-12M이 28일 새벽 3시 58분(모스크바 시간·한국시간 오전 8시 58분) ISS에 도킹했다고 모스크바 인근 (우주)비행통제센터가 밝혔다.

도킹 후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한 러시아 우주인 알렉산드르 스크보르초프, 올렉 아르테미예프, 미국 우주인 스티브 스완슨 등은 ISS로 무사히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앞으로 약 5개월 동안 ISS에 머물며 그전부터 ISS에 체류하고 있던 러시아 우주인 미하일 튜린, 일본인 와카타 고이치, 미항공우주국(NASA) 소속 릭 마스트락키오 등과 함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당초 발사 후 6시간 만에 이루어질 예정이던 도킹은 이틀이 지난 뒤에야 성공했다.

ISS 러시아 섹터 운영 책임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이날 도킹 성공 뒤 “위험을 줄이기 위해 6시간 속성 도킹 대신 이틀이 걸리는 장시간 도킹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스 우주선은 ISS와의 도킹을 위한 방향 조정 역할을 하는 엔진 장치 고장으로 1차 도킹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비행통제센터는 “우주왕복선 컴퓨터가 방향 조정 엔진 가동 명령을 내리지 않아 ISS와의 도킹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솔로비요프는 이번 사고에도 앞으로 6시간 속성 도킹 체제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소유스 우주선 컴퓨터 기억 장치에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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