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신페인당 대표 1972년 살인 혐의로 체포

북아일랜드 신페인당 대표 1972년 살인 혐의로 체포

입력 2014-05-02 00:00
수정 2014-05-02 02: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덤 속에서의 증언으로 북아일랜드 유력 정당 대표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게리 애덤스(65) 신페인당 대표가 30일(현지시간) 1972년 당시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지휘관으로서 아이 10명의 어머니 진 매콘빌(당시 38세)에 대해 ‘영국의 첩자’라는 이유로 납치하고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 AP 등이 전했다. 애덤스는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매콘빌은 그동안 실종으로 처리됐다가 2003년 루스해안가에서 자루에 담긴 채 사체로 발견됐다.

IRA는 20년이 훨씬 넘은 1999년에야 매콘빌의 죽음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북아일랜드 당국의 2006년 조사에 따르면 매콘빌은 영국의 스파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에 대한 의혹은 IRA 요원 브렌던 휴스가 2008년 미국 보스턴칼리지 연구진과의 녹취 인터뷰에서 “매콘빌의 처형을 명령한 장본인은 애덤스다”라고 말한 내용이 2010년 영국과 아일랜드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휴스가 사망한 이후 그의 약속대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책 ‘무덤에서 나온 목소리’가 출판됐다. 논란 끝에 녹음 테이프 원본은 미국 대법원의 결정으로 출판사가 최근 영국에 넘겼다.

북아일랜드 경찰은 앞서 지난달 매콘빌의 살인에 관여한 혐의로 1970년대 당시 IRA 지휘관으로 알려진 아이보 벨(77)을 체포해 기소했다.

애덤스는 애초 영국 의회의 하원의원이었다가 2011년 의원직을 사퇴하고 북아일랜드 총선에 진출, 현재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2014-05-0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