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당시 공군기 비행 없었다”

우크라 대통령 “당시 공군기 비행 없었다”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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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피격될 당시 우크라이나 공군기는 사건 현장 주변을 비행하지 않았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피격 여객기 근처에 우크라 공군기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수호이(Su)-25 전투기가 말레이시아 여객기에서 3∼5㎞ 떨어진 거리에서 비행했다며 이 전투기가 여객기를 격추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비극이 발생했을 때 모든 우크라이나 (공군) 전투기들이 (사건 현장 주변에서) 모두 지상에 있었음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한 어떤 조사에도 응할 수 있으며, 러시아는 그런 성명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 인터뷰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여객기에 대한 테러 행위와 함께 피해자 시신에 대한 야만적 취급, 테러범들의 증거 파괴 시도라는 세 가지 주요 국제범죄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말레이 여객기 격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나 다른 테러 사건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테러 행위는 전세계와 국제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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