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 해산…10월 조기 총선

우크라이나 의회 해산…10월 조기 총선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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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차 구호물자 수송 계획에 긴장 고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10월 조기 총선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의 기대에 따라 의회를 해산하고 10월 26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그는 “현재 의원 다수가 분리주의 반군의 지원자이다”라며 “의회 해산은 ‘정화’를 위한 조치”라면서 지역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2월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었던 지역당은 여전히 동부 지역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분리주의 반군과의 교전이 계속돼온 동부 지역에서 새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와 루간스크주에서 수십만 명의 주민이 교전을 피해 난민이 된 상태라 이 지역에서 두 달 뒤 선거가 가능할지는 불분명하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퇴진을 위해 결성된 정당연합체에 참여했던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스보보다’(자유당) 등은 지난달 25일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연정 붕괴 후 1개월 안에 새로운 연정이 구성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러시아에서 탱크 10대와 장갑차 2대, 트럭 2대가 남동부 도네츠크주 노보아조프스크 인근의 국경을 넘어와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2차 구호물자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혀 또다시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에 약 260대의 구호물자 차량을 보내면서 통관 수속을 제대로 밟지 않아 ‘직접적 침략’이라는 반발을 샀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구호물자 수송은 좀 더 공공연해진 군사작전에서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동부에서 거둔 승리에 자극을 받아 러시아가 분리주의 반군을 여러 방법으로 지원하게 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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