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U탈퇴 국민투표 내년 6월 전망…보수당 구체적 내용 10월 발표할 듯

英, EU탈퇴 국민투표 내년 6월 전망…보수당 구체적 내용 10월 발표할 듯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5-07-26 23:54
수정 2015-07-27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내년 6월에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016년 6월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턴트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 국민투표 시기는 올 10월 열릴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국민투표가 시행된다면 당초 계획했던 2017년 말보다 1년 이상 앞당겨지는 것이다. 영국 총리실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를 내년에 시행하면 브렉시트 시 영국이 겪을 경제적 위기를 더 부각시킬 수 있고 EU 협약 개정에서 협상력을 얻을 수 있다고 계산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EU에 남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추가적인 EU 통합 조치가 마련될 때 영국이 선택권을 가지는 등의 EU 개정 협약을 바라고 있다. 한편 국민투표 시행법안은 지난달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5-07-27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