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새 대통령 “재정 안정 최우선”

포르투갈 새 대통령 “재정 안정 최우선”

오상도 기자
입력 2016-01-25 23:12
수정 2016-01-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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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우파’ 헤벨루 드 소자 당선… NYT “조기 총선 가능성” 제기

“당파를 초월해 포르투갈의 상처를 보듬겠다.”

24일(현지시간) 실시된 포르투갈 선거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67)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이 같은 화합의 정치를 언급했다. 3월 임기 5년의 새 대통령에 취임한다. 52%의 득표율로 대통령궁 입성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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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실시된 포르투갈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후보가 리스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리스본 AP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실시된 포르투갈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후보가 리스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리스본 AP 연합뉴스
그는 20대에 신문기자 생활을 시작해 국회의원과 장관, 야당 대표, 법대 교수, 주말 TV 프로그램 해설자를 거쳐 온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우파 성향이지만 무소속이어서 정국 운영에 그림자도 드리운다.

영국 BBC는 일방적 승리의 이유로 그의 중도 지향 포용 정책을 꼽았다. 중도우파 사회민주당을 창당했던 그는 선거 과정에서 완전한 무소속임을 내세워 “정부의 안정을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르투갈은 2011년 국제채권단으로부터 780억 유로(약 103조원)의 구제금융을 받은 뒤 고강도 긴축정책을 이어 오고 있다. 11%에 이르는 실업률 탓에 지난해 11월 총선에선 반긴축을 앞세운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이끄는 좌파연합이 정권을 차지했다.

연합뉴스영국 데일리메일은 헤벨루 드 소자 당선자가 당선 인사에서 ‘재정 안정’을 요구하자 코스타 총리가 “무조건 협력하겠다”며 양보의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벌써부터 조기 총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각제인 포르투갈에서 대통령은 상징적 권력자이지만 의회 해산권과 헌법재판소를 통한 입법권을 지녀 ‘게임 체인저’의 역할도 할 수 있다. NYT는 리스본대 교수인 당선자가 ‘카리스마 넘치는 법학자’답게 정국 안정을 꾀하다 여의치 않으면 언제든지 판을 뒤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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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6-01-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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